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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역사해설, 사해(史解)입니다.
54회 심화 기출문제부터 10문제씩 해설해 보려하는데요,
문제를 파악하는 '키워드'중심으로 문제를 풀려 합니다.
혼자 공부하면서 풀이하다보니 잘못된 풀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최대한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풀어 해설하겠습니다. 혹시 잘못된 풀이가 있으면 비밀댓글 알려주세요 :)

(가) 시대는 신석기 시대입니다.

신석기 시대임을 알 수 있는 키워드는
'빗살무늬 토기, 갈돌, 갈판', '농경 시작'입니다.

① 가락바퀴를 이용하여 실을 뽑았다.
-대표적인 신석기 시대의 특징이죠. 농경사회의 시작과 더불어 옷을 지어 입었습니다.
② 명도전을 사용하여 중국과 교류하였다.
-명도전은 칼(刀)모양의 돈(錢)입니다. 돈이 생겨서 중국과 무역할 정도면 농업 생산이 신석기 시대 규모여서는 안되겠죠? 명도전은 '철기'에 사용되었습니다.
③ 의례 도구로 청동 방울 등을 사용하였다.
-'청동 방울'이란 표현이 나왔네요. 청동기 시대의 특징입니다.
④ 거푸집을 이용하여 세형 동검을 제작하였다.
-거푸집은 청동이나 철을 부어 틀을 찍어내는 도구인데요. 세형동검은 청동기 검이지만 청동기 후기, 철기 시대 때 등장한 청동검입니다. 우리가 휴대폰도 폴더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발달했듯이 처음 청동기는 비파형동검이 유행하지만 나중에는 얄쌍한 모양의 세형동검이 유행합니다.
⑤ 많은 인력을 동원하여 고인돌을 축조하였다.
-고인돌, 지배층의 무덤이죠. 지배층은 청동기 이후 등장하였습니다.

해당 나라는 '동예'입니다.
키워드 : 무천, 단궁, 과하마, 반어(피) 입니다.

고구려의 제천행사는 동명왕(주몽)에서 비롯한 '동맹', 부여는 '영고', 삼한은 '5월,10월' 두 번을 치루죠.
동예의 특산물이 단궁(짧은 궁), 과하마(과일나무를 지날 정도로 작은 말), 반어(반만 물고기, 바다표범 등의 동물)입니다.
① 신성 지역인 소도가 존재하였다.
-신성지역 '소도' 삼한의 특징으로, 이 구역은 도둑이 들어와도 잡을 수 없었죠.
② 혼인 풍습으로 민며느리제가 있었다.
-민며느리제 '옥저'의 풍습으로, 미리 며느리(아내)를 어린 나이에 남자집에 데려와 키워 지내다, 결혼시기가 되면 다시 여자집으로 돌려보낸 뒤 돈을 지불하고 아내를 데려오는 풍습이었습니다.
③ 읍락 간의 경계를 중시하는 책화가 있었다.
-'책화' 동예의 특징으로, 다른 부족(경계)를 넘어가서 화를 입히면 책임을 묻는다는 뜻입니다. 다른 부족(씨족)을 함부로 침범하지 말라는 의미죠.
④ 제가 회의에서 나라의 중대사를 결정하였다.
-제가회의, 고구려의 귀족회의입니다.
⑤ 여러 가들이 별도로 사출도를 주관하였다.
-사출도, 나가는 4개의 출입로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부여'의 특징으로 마가, 우가, 저가, 구가가 담당하였죠.

(가)는 가야입니다.
키워드는 '고령', '지산동 고분', 그리고 유물의 생김새, 철 등의 특징입니다. 고령지역에 생긴 국가는 가야입니다.
① 범금 8조의 의미를 살펴본다.
-고조선의 8조금법(8조법)입니다. 현재는 3개 조항만 전해지고 있습니다.
② 임신서기석의 내용을 분석한다.
-임신년에 유교를 공부하는 학생들이 돌에다가 맹서를 기록한 것입니다. 오늘날의 스터디 약속을 비석에 적은 것이죠.
③ 안동도호부가 설치된 경위를 찾아본다.
-안동도호부, 당나라가 고구려를 멸망시키고 그 지역을 감시하고 통제하기 위해 만든 부서입니다.
④ 22담로에 왕족이 파견된 목적을 알아본다.
-22담로, 백제 무령왕이 공주지역으로 수도를 옮긴 뒤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만든 지방행정조직으로 왕족을 파견하였습니다.
⑤ 가야 연맹이 중심지가 이동한 과정을 조사한다.
-광개토 대왕 출격 이후 금관가야(김해부근)에서 대가야(고령부근)로 중심지가 이동하였습니다.

'왕'은 법흥왕 입니다.
키워드 : 신라 병부(오늘날의 국방부) 설치, 율령(오늘날의 법) 반포
흔히 법흥왕을 법을 흥하게 한 왕이라고 하며 율령반포와 연결짓죠. 사실 법흥왕의 법은 '불법'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또다른 그의 업적으로 신라 불교 공인이 있죠.
① 이사부를 보내 우산국을 복속하였다.
-신라장군 이사부, 우산국 복속은 '지증왕' 때의 업적입니다.
② 관료전을 지급하고 녹읍을 폐지하였다.
-통일신라 시기, 진골 귀족을 약화시키려한 '신문왕'의 업적입니다.
③ 이차돈의 순교를 계기로 불교를 공인하였다.
-신라는 고구려를 통해 불교는 수용된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귀족마다 믿는 종교가 달라 융합이 잘 안됐는데요. 이 때 이차돈이 순교하여 귀족들이 불교를 믿게 되었고,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됩니다. 이후 하나로 융합된 신라가 진흥왕 때 전성기를 맞이하게 되죠.
④ 인재 등용을 위해 독서삼품과를 시행하였다.
-'독서삼품과', 신라시대 관리선발제도입니다. 일종의 과거제와 비슷한 건데요. '원성왕'때 시작됐습니다.
⑤ 거칠부에 명하여 국사를 편찬하게 하였다.
-'거칠부' 사람 이름이구요. '국사'책을 편찬케 한 것은 '진흥왕'때입니다. 아무래도 전성기의 왕들은 자신의 업적을 역사에 남기고 싶겠죠?

이 국가 - 고구려
키워드 : 고분 벽화, 평양
평양에 벽화를 만든 나라는 고구려입니다. 일단 고구려는 무덤양식이 '굴식돌방무덤'입니다. 말이 길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동굴식이고, 돌로만든 방이 있는 무덤'이란 뜻인데요. 방이다 보니 4면에 벽화를 그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참고로 3번은 현무인데요. 중국과 제일 가까이 있는 고구려가, 중국의 종교 도교를 받아들이고 도교 4신도를 벽화로 남겼습니다.
정답은 5번인데요. 5번만 조선시대 벽화입니다.우리가 흔히 모던 고구려의 벽화와 조금 다르죠?

 

(가) 백제 멸망 (나) 기벌포 전투, 삼국 통일 과정에 대한 내용입니다.
키워드 : (가)소정방, 의자(왕), 백제 좌평 모두 울었다. (나) 기벌포
① 고국원왕이 평양성에서 전사하였다.
-고국원왕은 백제 전성기 왕인 근초고왕에 의해 죽었습니다.
② 성왕이 관산성 전투에서 피살되었다.
-백제는 개로왕이 죽은 후 수도를 두 번이나 옮깁니다. 공주에서 무령왕, 부여에서 성왕이 백제를 다시 부흥시키죠. 이후 한강을 되찾기 위해 성왕은 신라의 전성기 왕인 진흥왕과 손을 잡지만 진흥왕의 배신으로 한강을 되찾지 못하고 관산성전투에서 복수전을 꾀하다 죽게됩니다. 진흥왕이 신라의 전성기 왕이지만 신라의 통일을 시작한 건 무열왕 김춘추 때 입니다.
③ 김춘추가 당과의 군사 동맹을 성사시켰다.
-김춘추가 삼국 통일을 이루고자 동맹을 성사시키고 그 이후에 백제와 고구려를 멸망시키니 (가), (나) 사이의 일은 아닙니다.
④ 을지문덕이 살수에서 수의 군대를 물리쳤다.
-신라는 삼국통일을 위해 당과 손을 잡는데요.(나당동맹), 중국의 수나라는 당나라 이전의 나라입니다.
⑤ 안승이 신라에 의해 보덕왕으로 임명되었다.
-안승은 고구려 부흥운동 시기 왕으로 추대되는 인물입니다. 고구려까지 멸망한 뒤 당나라는 한반도 지배 야욕을 내보입니다. 이에 신라는 고구려의 부흥운동을 도와 같이 당나라에 저항하죠. 이후에 기벌포, 매소성 전투에서 신라가 당을 물리치게 됩니다.

 

(가) 발해를 묻는 문제입니다.
키워드 : 해동성국(바다 건너 동쪽의 융성한 나라, 중국이 발해를 부른 별칭)
① 광군을 창설하여 외침에 대비하였다.
-고려시대에 거란군의 침입에 대비하여 조직된 특수군단
② 9서당 10정의 군사 조직을 운영하였다.
-통일 신라 신문왕 때 정비된 군사 조직
③ 광덕, 준풍 등의 독자적인 연호를 사용하였다.
-고려 광종이 사용하던 연호
④ 5경 15부 62주의 지방 행정 제도를 갖추었다.
-발해의 지방 행정 제도로, 발해의 땅이 워낙 넓다보니 수도가 5개에 15부 62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⑤ 지방관을 감찰하기 위해 외사정을 파견하였다.
-신라시대 감찰 기구인 '사정부', 지방은 바깥이기 때문에 지방을 감찰하기 위해 '외사정'을 파견

 

(가) 통일신라 말기 진골귀족이 강해지고 왕권이 약해진 혼란스러운 시기를 묻는 문항입니다.
키워드 : (가) 적고적-(진성여왕) , (나) 헌창-김헌창의 난(헌덕왕), (다) 청해진-궁복=장보고(희강왕)
④ (나)-(다)-(가)
경덕왕 이후 녹읍이 부활하면서 다시 진골귀족이 강해지고, 김헌창의 난 등 진골들의 반란이 시작됩니다. 이후 왕위쟁탈전 등 귀족간의 싸움이 일어나면서 신라가 살기 어려워지고 호족들이 등장합니다. 이런 영향으로 백성들도 반란을 일으키죠.

 

백제와 관련된 문화재를 묻는 문제입니다.
키워드 : 백제역사유적지구, (가,나)공주 (다,라)부여 (마)익산-미륵사지 등
① (가)-백제 금동 대향로가 출토되었다.
-현재 부여박물관 보관
② 온조왕이 왕성으로 삼았다.
-백제 건국자 온조, 따라서 위례성(한성)
③ 재상을 선출하던 천정대가 있었다.
-부여에 있는 암각바위같은 장소
④ 무령왕과 왕비의 무덤이 발굴되었다.
-무령왕은 공주에서 백제 부흥
⑤ 석탑 해체 과정에서 금제 사리봉영기가 발견되었다.
-2009년 금제사리봉안기가 출토되면서 미륵사지를 서동(무왕)과 선화공주가 세운게 아니라 백제의 사택왕후로 나와 세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가) 견훤
키워드 : 넷째 아들 금강, 형 신검
① (가)-사림원을 설치하여 개혁을 실시하였다.
-고려 충선왕 때 왕명의 출납과 문서를 작성하고 인사행정을 관장하던 중앙관청.
② 국호를 마진으로 바꾸고 철원으로 천도하였다.
-'철원'천도 궁예, 후고구려(마진, 태봉이라고 불림)
③ 김흠돌을 비롯한 진골 귀족 세력을 숙청하였다.
-통일신라 신문왕 : 통일 초기 진골귀족을 약화시키고자 노력
④ 정계와 계백요서를 지어 관리의 규범을 제시하였다.
-고려 태조가 작성
⑤ 오월에 사신을 보내고 검교태보의 직을 받았다.
-견훤은 후고구려(후에 고려)를 견제하기 위해서 국제관계도 힘썼고, 이에 중국의 오월에 사신을 보냈습니다.
(이 문항은 38회 고급기출문제 11번과 굉장히 유사합니다. 기출문제가 반복 변형되는 걸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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